앙리 마티스의 달팽이(Snail, L'escargot)는 콜라주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달팽이란 작품은 나선형 패턴으로 배열된 여러 가지 생삭의 도형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마티스는 머저 달팽이를 그린 다음 색종이를 사용하여 달팽이를 해석했습니다.
색종이의 배열이 휘도는 모양으로 움직여 나가게 하여 달팽이의 껍질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연속적이 아니라 쉬었다 움직이고 움직이다 쉬는 반복을 상징하는 듯도 합니다.
이 작품은 1952년 여름부터 1953년 초까지 제작 되었습니다.
194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마티스는 건강이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결국 1950년에 그는 종이 컷아웃인 구아슈 데쿠페(gouaches decoupees)를 선호하며 그림 그리기를 중단했습니다.
마티스는 그림을 그리는 대신, 종이를 밝은 채도의 구아슈로 평평하게 칠한 다음, 여러 가지 형태를 오려서 선명한 실루엣을 띤 종이조각들을 붙여 나갔습니다.
종이에 구아슈(물감)으로 칠한 후 287cm x 288cm크기의 희색 종이 기본 레이어에 잘라서 붙인 이 그림의 실제 크기는 상당히 큽니다.
마티스는 이 작품에 색체구성(La Composition Chromatique)이라는 대체 제목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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